'조국 사모펀드' 코링크PE, "편의상 출자약정액 높여 설정"

바른경제 | 승인 2019-08-16 18:05:01

류병화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10억원가량 투자한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가 출자약정 논란에 대해 16일 "업무효율성과 편의를 위해 출자약정 총액을 실투자금보다 많이 높여 설정했다"며 "이 펀드는 2년여간 운용 결과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청산 단계"라고 밝혔다.

코링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이 사모펀드(PEF)의 출자약정은 신용카드의 한도 개념과 비슷해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실제 PEF가 한국에서 시행된 이후 출자약정 대비 실투자 비율은 6%에서 70%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에 67억4500만원, 장녀(28)와 장남(23)이 각각 3억5500만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이 사모펀드의 투자약정금 총액은 100억1100만원으로 조 후보자 가족이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지만 실제 출자액은 정씨가 9억5000만원, 두 자녀가 각각 5000만원을 납입해 총 출자금은 10억5000만원으로 재산내역에서 확인된다.

이에 코링크 측은 "이 펀드는 최초 100억원 규모로 설립됐기 때문에 출자약정총액을 변경, 축소하기보다 출자자의 약정에 비율대로 편입해 유지한 후 펀드 운용 개시 전 추후 투자유치가 있으면 출자자 변경을 통해 총 투자금 규모를 확대하고자 한 코링크PE의 업무효율성과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PE 측은 조국 후보자가 투자한 이 PE의 블루코어밸류업1호사모펀드(PEF)는 지난 2017년 실투자금 총액이 20억원으로 운영된 블라인드펀드라고 설명했다.

코링크는 "코링크PE는 당시 20억원 이하 규모의 투자처를 발견해 추가 캐피탈콜 없이 바로 펀드운용을 결정했다"며 "펀드 정관에 의거해 이 PEF의 모든 출자자는 2017년 펀드 운용 이후 추가출자 의무가 없으며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펀드는 2년여 운용 결과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 상태로 펀드를 청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E 측은 출자약정에 적시한대로 추가 납입을 하지 않더라도 패널티가 없다고 강조했다.

코링크는 "통상 출자약정 이후 운용사가 캐피탈콜을 하고 이를 출자자가 이행하지 않는다면 일정한 불이익을 가할 수 있으나 이 펀드는 출자약정 패널티가 없다"며 "이는 기타 출자자와 운용사(GP)간 합의사항"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 펀드는 정경심씨의 투자 이후 추가투자유치가 전혀 없었으며 고위공직자의 배우자임을 이용해 사모펀드 투자 유치나 홍보에 이득을 본 사실이 없다"며 "정씨 가입이 해당 펀드 설립에 도움이 됐을 것이란 언론사의 가정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hwahwa@newsis.com

【서울=뉴시스】

바른증권방송 무료 급등주 바로가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