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방역 비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08명

바른경제 | 승인 2021-09-17 10:35:04

(바른경제뉴스=김해진 기자)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08명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7.6%에 달했다. 추석 연휴(19~22일)를 앞두고 이날부터 귀성행렬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이 1973명, 해외 유입 사례는 35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008명 늘어난 28만1938명에 이른다.

하루 2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9번째이며, 하루 확진자 네 자릿수 유행은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73일째 이어지고 있다.

그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진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고 주 중반인 수요일부터 다시 치솟은 뒤 서서히 내려오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달 20일(2050명) 이후 4주 만에 다시 '금요일 20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9.11~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864명→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200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97명 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1766명에 달한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5일·16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15만4178건, 14만4234건 등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1973명 가운데 서울 738명, 경기 655명, 인천 139명 등 수도권에서 77.6%(1532명)가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는 역대 최고치인 15일(1655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55명, 부산 51명, 대전 43명, 강원 39명, 대구 38명, 경북·전북·충북 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울산 17명, 전남 13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441명(22.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 진단 검사(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9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28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38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적은 33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1명 줄어든 2만5455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056명 늘어난 25만4094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90.12%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전날보다 1차 42만8223명, 접종 완료자는 31만2896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3541만4516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지난해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69%가 1차 접종을 받았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80.2%다.

정부가 추석 전 목표로 세운 전체 인구의 70%(3594만4382명) 이상 1차 접종을 위해선 앞으로 52만9866명이 추가로 접종하면 달성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전 인구의 41.8%(2148만9009명), 18세 이상 성인 기준 48.7%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백신으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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