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기획전도 뚝딱…네이버 판매자 위한 AI 마케팅 솔루션 잇따라 도입

바른경제 | 승인 2021-07-28 15:50:01

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 쇼핑기획전, 마케팅 문구 교정, 물류 예측, 리뷰 한줄 요약 등 판매자의 마케팅을 돕는 AI 솔루션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중소상공인이 마케팅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마케팅 대상 선택부터 내용 구성까지 자동으로 수행해 최종적으로는 '마케팅 자동화 AI' 개별 판매자에게 판견할 수 있게끔 한다는 구상이다.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거래액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쿠팡 등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세계 정상급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의 쇼핑 기획전 자동 생성 AI 'AiMD'에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했다. 하이퍼클로바는 지난 5월 네이버가 발표한 국내 최초의 초대규모 AI다.

◇"실제 MD처럼 AI가 기획전 구성"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AiMD는 실제 쇼핑 기획자처럼 기획전의 주제를 선정하고, 적절한 제목과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며, 주제와 제목에 어울리는 상품을 구성해 기획전을 발행한다.

예를 들어 7월과 8월의 네이버쇼핑 검색 질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발굴하고, 방대한 한국어 학습량을 기반으로 문장 생성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하이퍼클로바가 '올여름 쿨하게 데일리룩!'이라는 제목을 작성한다. 이후 린넨 셔츠, 면바지 등 주제와 가까운 상품들을 모아 기획전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AiMD는 현재 네이버쇼핑 내부 운영진이 기획전 생성의 자동화를 위해 활용하고 있으며,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 후 개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도 'AI 마케팅 전문가'로서 파견할 계획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AiMD가 구성한 상품의 90%가 운영진에게 채택될 정도로 높은 품질의 기획전을 이미 AI가 만들어내고 있다.

고도화 과정을 거친 후에 AI 마케팅 전문가로서 판매자들에게 파견된다면, 판매자들은 더 빠르게 효과적인 기획전을 구성하며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상품의 노출 기회 또한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MD가 만들어내는 일정 수준 이상의 고품질 기획전들이 네이버쇼핑에 노출되며 사용자들은 더욱 향상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긴 상품명을 가독성 높은 문구로 자동 교정"

네이버는 지난 22일부터 네이버 모바일앱의 '쇼핑판'에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하고 있다.

상품 코드나 상세 스펙, 이벤트 내용 등 많은 정보가 포함돼 복잡하고 긴 상품명이 쇼핑판에 노출되는 경우, 이를 직관적이고 쉬운 상품명으로 하이퍼클로바가 자동 교정한다.

예를 들어 '0000(브랜드명) 남성 21SS 천연소가죽 멀티라인 슬림 댄디 스니커즈 FQKD1314GRT'와 같은 긴 상품명을 '0000(브랜드명) 천연소가죽 스니커즈'로 자동 변환해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방식이다.

AI 기반 물류 수요 예측 기술 '클로바 포캐스트'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한 풀필먼트(물류일괄대행) 센터에서 활용돼 판매자들에게 원활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 수천, 수만개의 쇼핑 리뷰를 한 줄로 요약해주는 쇼핑 리뷰 요약 시스템도 서비스 적용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는 네이버쇼핑뿐만 아니라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에도 도입되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한 음성인식 AI 엔진을 클로바노트, 클로바 케어콜 등의 서비스에 탑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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