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호 과제 많지만 코로나19 등 현안부터 챙겨야

바른경제 | 승인 2021-04-08 13:35:02


제갈수만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자는 부산시청 입성 전 내세웠던 여러 공약들에 앞서 시민 안전, 삶의 질과 직결된 과제들부터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박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은 부산시를 정상화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당선자의 임기가 1년 3개월밖에 남지 않아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실행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 시장에게는 무엇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를 막아야 하는 ‘부산형 방역 체계’ 강화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박 시장은 특별법이 통과돼 궤도에 오른 가덕신공항이 2029년 개항 스케줄에 맞춰 완성되도록 하는 데에도 모든 시정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가덕도 현장은 물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건설과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덕신공항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광역 교통망을 포함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도 서로 밀접하게 엮인 대형 현안이다. 2023년에 부산월드엑스포를 유치하고 2029년에 가덕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부산시의 로드맵이다.

그동안 시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월드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던 부산시는 정부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을 결정하고, 오는 6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대비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북항과 원도심을 통합해 재생하는 사업 역시 핵심 과제다. 미군 55보급창을 이전한 북항 2단계 부지에서 엑스포를 개최하고, 이와 연계한 주변 원도심을 제대로 활성화하는 것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역시 박 시장 취임으로 세부적인 계획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산과 울산, 경남의 시·도지사가 여당 소속 ‘원팀’으로 뭉쳤던 과거와 달리 야당 소속 부산시장과 적잖은 힘 겨루기와 주도권 다툼이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계기로 부산시민에게 맑은물을 식수로 공급하는 것 역시 박 시장이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풀어야 할 과제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으로 도심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박 시장의 공약은 위기에 빠진 대학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산업 구조와 대학을 미래형으로 탈바꿈시키고, 국제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 환경과 문화를 업그레이드해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근본적인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 시장은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에게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일으켜질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부산=뉴시스]

바른증권방송 무료 급등주 바로가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