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북도 싹쓸이…총선 고배 광진에서도 16.92%p 앞서

바른경제 | 승인 2021-04-08 13:35:02


문광호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57.50% 득표율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오 후보가 전통적으로 친여(親與)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강북권에서도 높은 득표를 얻은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개표가 완료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는 279만8788표를 얻어 190만733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 간 표차는 89만1452표이며 득표율 격차는 18.32%p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특히 선거마다 여권 정치인이 당선되는 경우가 많았던 강북권의 은평·구로·중랑·성북·도봉·노원구 등에서도 오 후보가 박 후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강북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와의 격차를 가장 크게 벌린 곳은 용산구로 오 후보가 63.44%(7만4689표)를 얻어 박 후보(33.36%, 3만9280표)와 30.08%p 차를 보였다. 용산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강북지역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당선자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용산구에서 오 후보와 박 후보의 표차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이어 4번째로 컸다.

오 후보가 지난해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광진구와 인접한 성동구 역시 오 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보냈다. 성동구에서 오 후보는 59.76%의 득표율로 31.17% 득표율을 보인 박 후보를 22.59%p나 앞섰다. 광진구에서도 오 후보의 득표율이 56.69%, 박 후보가 39.77%로 16.92%p 차를 기록했다.

성동구와 광진구는 강북지역 격차만 놓고 볼 때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고 전 자치구를 기준으로 해도 5위와 9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오 후보는 이외에도 ▲중구 16.83%p ▲동대문구 15.7%p ▲마포구 14.46%p ▲종로구 13.98%p ▲종로구 13.98%p ▲노원구 12.58%p ▲도봉구 11.96%p ▲서대문구 11.93%p ▲성북구 10.71%p 등 강북 대부분 지역에서 박 후보를 10%p 이상 앞섰다.

다만 ▲중랑구 9.65%p ▲은평구 6.36%p ▲강북구 6.04%p 등에서는 박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순수하게 오 후보의 득표율만 놓고 봐도 오 후보는 전 자치구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관악구가 50.97%였다. 상위권은 ▲강남구 73.54% ▲서초구 71.02% ▲송파구 63.91%로 60%를 상회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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