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고지기 사위' 北 쿠웨이트 대사대리 한국 망명(종합)

바른경제 | 승인 2021-01-25 17:50:01

김지현 기자 = 북한 최고지도자 일가의 비자금 금고인 노동당 39호실의 수장 전일춘의 사위가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는 2019년 현지에서 가족을 데리고 탈북에 성공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탈북 당시 참사관 직급으로 2017년 9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서창석 대사가 추방되면서 대사대리를 맡았다.

그는 자식에게 더 좋은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망명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우라는 이름은 한국에 입국한 뒤 주민등록 과정에서 개명했다고 한다.

류 전 대사대리의 장인은 외화벌이를 통해 김정일·김정은 일가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의 책임자인 전일춘으로 알려졌다.

전일춘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이유로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자리를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노동당 39호실의 수장은 신룡만으로 교체됐다.

정부는 류 전 대사대리의 국내 정착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탈북민 등의 한국 거주 여부를 공개하지 않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정보당국도 류 전 대사대리의 국내 입국설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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