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유력…“2월 초 도입”

바른경제 | 승인 2021-01-22 10:00:02

(바른경제뉴스=김진아 기자) 오는 2월 도입을 앞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물량은 화이자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백신 초도물량에 대해 "냉동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으로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접종센터도 백신 보관용 냉동시설 설치공간이 완비된 곳들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난 21일 mRNA백신 접종센터 설치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mRNA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RNA의 성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mRNA백신은 초저온 냉동 보관·유통이 필요하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도 환경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으로 사용을 했거나 사용을 앞둔 백신 중 mRNA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2개사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공급시기가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mRNA백신은 화이자 하나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코백스퍼실리티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물량이 2월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며 "'2월 초에 받을 수 있겠느냐'는 연락이 와서 '받겠다' 답변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도 21일 "코백스 초도물량 공급분 약 5만명분 관련 화이자 백신을 유력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 10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9일 선급금 850억원을 지급했다. 코백스는 각 참여국들에 전 국민의 20%(한국 1000만명)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코백스는 각국에 초도 물량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에는 5만명 물량을 이르면 2월 초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코백스 물량을 포함해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모더나 2000만명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각각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다. 여기에 정부는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도 추진 중이다. 노바백스와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7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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