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사람들 이동량 6%↓

바른경제 | 승인 2020-11-27 14:15:01

(바른경제뉴스=김해진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휴대전화 이동량 변동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조치에 따른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을 기초로 분석한 것이다. 단 SK텔레콤 이용자 중에서 실제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한 것이어서 일반화하기엔 한계가 있다.


거리두기 2단계 발표 이후인 이달 23~24일 이틀 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이동량은 1721만7000건이었다. 직전 주 2일(11월 16~17일) 평균 이동량 1831만1000건에 비해 6%(109만4000건) 감소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2일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시행일은 준비 기간을 감안해 발표일로부터 약 이틀 후인 24일 0시부터로 정했다.


이동량을 1주(19~25일)로 넓혀보면 전국의 하루 평균 이동량은 3252만건이었다. 1.5단계 격상 직전 주간(12~18일)의 3506만1000건에 비해 7.2%(254만1000건) 줄었다. 최근 1주간 수도권의 경우 1854만9000건에서 1717만3000건으로 7.4%(137만6000건) 감소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 적극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거리두기 노력의 효과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까지 지금의 노력을 계속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이어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더 강화하는 사안에 대해 지방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며 "거리두기 2단계는 생업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올 광범위한 조치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협력과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상 속의 다양한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은 오직 국민들의 협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생각해 위기가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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