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모더나 백신 기대감에 상승…다우 연중 최고치

바른경제 | 승인 2020-11-17 09:35:02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63p(1.60%) 급등한 29,950.44에 거래를 마감했다.


3만 고지 코 앞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15일 29,000선을 돌파한 이후 212거래일 만의 새로운 이정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76p(1.16%) 상승한 3,626.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4p(0.80%) 올라간 11,924.13에 폐장했다.


경기 회복 수혜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5.2%, 카니발은 9.7% 상승 마감했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등 은행주는 각 3% 이상, JP모건 체이스는 2.8% 올랐다. 모더나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이른바 코로나19 수혜주였던 넷플릭스는 0.8%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94.5%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도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9일 발표한 바 있다.


더욱이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보관이 용이해 실용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모더나는 표준 냉장 온도인 섭씨 2도~8도에서 30일 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섭씨 영하 20도에선 최대 6개월, 상온에선 24시간 유지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냉동고에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화이자의 백신은 섭씨 영하 75도를 유지해야 한다. 냉장 온도에서 보관 가능한 기간도 5일 정도에 그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놀라운 결과"라며 "이제 우리는 2개의 백신을 갖게 됐다"고 반겼다. 접종은 12월 말 고위험군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은 연말까지 2천만명에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가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14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24만6천여명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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