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손상된 화폐만 21조5천억원…대체비용만 3천545억원

바른경제 | 승인 2020-10-16 14:30:02

(바른경제뉴스=신진영 기자) 최근 5년간 화폐 손상으로 21조원 규모의 화폐가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새 화폐로 대체한 비용은 3천545억원이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폐 31억8천만장, 총 21조5천억원 상당 화폐가 손상으로 인해 폐기됐다.

이 폐기된 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한 비용만 3천545억원에 달했다. 동전의 경우 5년간 2억300만개가 폐기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118억원 규모다.

훼손사유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불에 탄 경우(13억1천500만원)가 가장 많았다. 은행은 화재 등으로 화폐가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5분의2 이상부터 4분의3 미만이면 절반을 새 돈으로 교환해준다.

뒤이어 습기 등에 의한 부패(9억4천400만원), 장판 밑 눌림으로 인한 부패(7천300만원), 칼질 등에 의한 세편(6천100만원), 기름·화학약품 등에 의한 오염(3천900만원), 세탁에 의한 탈색(2천900만원), 기타(6천300만원) 순이었다.

이렇게 화폐 손상으로 교환된 액수는 총 13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만 벌써 25억2천400만원 상당 손상화폐가 교환됐다.

서 의원은 카드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도 훼손 교환·폐기되는 화폐가 꾸준히 증가하는 건 현금의 올바른 사용과 보관 방법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한국은행은 화폐 관리에 대해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손상 화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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