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 39만2천명↓…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바른경제 | 승인 2020-10-16 10:00:01

(바른경제뉴스=오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탓에 9월 취업자 수가 40만명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1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39만2천명(-1.4%) 줄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9만5천명) 이후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으로 30만명 이상 줄었다가 지난 7월(-27만7천명)과 8월(-27만4천명)에는 다소 회복되는 듯한 모습을 모였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 8월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올라가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교육 서비스 등 대면 서비스와 상용직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고 짚었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이 22만5천명(-9.8%) 쪼그라들며 직격탄을 맞았다. 도매 및 소매업(-20만7천명·-5.7%), 교육서비스업(-15만1천명·-7.9%) 등도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전년보다 6만8천명 감소했다. 2018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1월(8천명) 반등했으나 지난 3월(-2만3천명)부터 다시 내림세다. 감소 폭은 지난해 10월(-8만10천명) 이후 최대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천명·5.9%),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0만6천명·9.8%), 건설업(5만5천명·2.7%) 등은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1만9천명 늘면서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이 중 65세 이상이 25만6천명 늘었다. 반면 30대(-28만4천명), 20대(-19만8천명), 40대(-17만6천명), 50대(-13만3천명) 연령대에서는 모두 취업자 수가 줄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21만8천명 감소하며 지난 8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올해 4월(-24만5천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1.2%p 내려갔다. 동월 기준 2012년(60.2%)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4%p 내려간 65.7%였다. 2013년 9월(65.2%) 이후 동월 기준 최저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1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6천명(13.1%) 늘었다. 2018년 9월(102만4천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은 셈이다. 20대(4만6천명·15.4%), 30대(3만5천명·21.9%), 40대(1만5천명·10.3%), 60세 이상(1만명·9.0%)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3.6%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이는 2000년 9월(4.0%) 이후 20년 만에 최대다.

(사진=통계청)

바른증권방송 무료 급등주 바로가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