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60% "비대면 소비 확산에 고용 줄일 것"

바른경제 | 승인 2020-09-25 14:20:01

(바른경제뉴스=김해진 기자) 25일 한국은행의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9월)’에 실린 ‘비대면 소비행태 확산과 서비스업계의 대응전략’에 따르면 서비스업체 58.2%가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서비스업 고용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지난달 12일~이달 2일까지 전국 291개 서비스업체(응답 20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중 고용 감소가 2년 이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보는 전망은 거의 대부분인 90.4%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 감소 규모는 현 고용수준 대비 10%~30%를 응답한 비중이 31.6%로 가장 많았다. 다만 고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38.8% 가량 됐다.


이어 서비스업체의 86.7%는 자사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 중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도·소매업체들이 53.1%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매출감소(46.5%)를 가장 크게 우려했고 사업 환경 불확실성 확대(25.4%), 시장점유율 저하(14.8%) 등을 경계했다. 비대면 소비가 긍정적일 것으로 본 업체 비중은 13.3% 정도였는데 이중 27.3%가 정보통신 업체였다.


한편 온라인 쇼핑 거래를 통한 비대면 소비는 올해 2~7월중 전년동기대비 평균 30.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22.2%)과 2018년(21.7%) 수준보다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진 것이다. 비대면 소비에서 항공권과 숙박시설, 영화, 공연 예약 등 온라인상에서 거래했어도 실제 소비는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거래는 제외됐다.


비대면 소비를 견인한 품목을 기여도 순으로 보면 음식서비스(5.9%포인트), 음식료품(5.5%포인트), 생활용품(4.0%포인트), 가전·전자 및 통신기기(2.9%포인트), 농축수산물(2.2%포인트), 컴퓨터 및 주변기기(1.5%포인트) 등으로 조사됐다.한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주체들의 비대면 비접촉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경제의 디지털화 진전과 함꼐 비대면 소비 행태 확산을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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