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후 첫 중요 외빈"…메이 "韓 모범 대응 듣고파"

바른경제 | 승인 2020-09-16 16:50:01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테레사 메이 전(前) 영국 총리에게 "의원님의 최초 방한이고 또 저로서도 코로나 이후에 처음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외빈이어서 오늘 우리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접견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접견자리에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세계지식포럼 참석 차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한국전쟁에 많은 병력을 파병하여 참전한 혈맹이면서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적인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 한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준 우방국 영국의 굳건한 우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의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메이 전 총리는 "오늘 대면으로 대통령님을 뵙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총리로 재임하는 시절에 여러 번 대통령을 뵀었는데 다시 한번 만남을 갖게 되어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코로나를 대응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를 빌어 한국의 경험에 대해 듣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또 "한국과 영국 관계는 우호협력관계"라며 "올해가 한국전 발발의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고, 한국의 자유를 위해서 희생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기리는 해이기도 하다"고 돌이켰다.

메이 전 총리는 "영국도 그러한 과정에 기여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잊혀진 전쟁이라고 한국전을 표현하기는 하지만 저는 결코 잊혀질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전쟁 기간 동안에 희생한 모든 사람들을 기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또한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한층 더 증진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특히 통상 무역 분야나 과학기술 현장에서 더욱더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내년 한국에서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을 언급하며 "우리 양국이 기후변화 앞장서면서 전 세계가 기후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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