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조인다···은행, 금리 인상·한도 축소 논의

바른경제 | 승인 2020-09-16 15:30:01

(바른경제뉴스=유현주 기자) 시중은행들이 최근 신용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신용대출 금리를 높이고, 전문직을 포함한 특수직의 신용대출 한도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들은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거나 한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신용대출 급증세가 계속되자 가계부채 부실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은행권 신용대출은 지난달역대 최대 증가폭(약 4조700억원)을 기록했고, 이달에만 열흘 만에 1조원 이상 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 신용대출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은행별로 신용대출 관리 계획안을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주요 시중은행 부행장들에게는 지난 14일 신용대출 한도가 너무 높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은 추후 우대금리 적용 폭과 수준을 하향 조정해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지금보다 올리고,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을 포함한 특수직 등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특수직 등은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연 소득의 최대 200%까지 받을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를 어떻게 조정할 지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구체화되거나 정해진 부분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신용대출 총량과 급증세 조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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