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 교체지원 정책' 판매효과 2조2천300억원

바른경제 | 승인 2020-09-11 11:20:01

(바른경제뉴스= 오진석 기자)정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한 노후자동차 교체지원 정책이 시장에 2조23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노후차 교체지원이 시행된 지난 1~6월 자동차 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난 94만8천257대로 조사됐다. 이 중 7.6%에 달하는 7만2천488대가 노후차 교체지원 혜택을 받았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2조2천300억원에 이른다.

현대차의 그랜저가 1만672대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뒤이어 르노삼성 QM6(6천967대), 기아차 K5(5천75대), 현대 아반떼(4천782대), 현대 싼타페(4천213대) 순이었다. 대형 및 RV 차종 선전이 눈길을 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46.3%), 기아차(25.9%), 르노삼성(16%), 쌍용차(4.6%), 한국지엠(3.5%), 수입차(3.5%) 순으로 높은 신차 교체 실적을 거뒀다.

폐차한 노후차와 같은 브랜드 신차를 구입한 비율은 현대차(55.9%), 기아차(36.5%), 르노삼성(30.8%), 수입차(17.5%), 쌍용차(15.9%), 한국지엠(11.6%) 순으로 조사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84.3%, LPG·CNG 9.2%, 하이브리드 6.5%, 전기(플러그인 포함) 0.0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기동력차(전기, 하이브리드)로 교체한 비율은 6.47%(4천698대)로 상반기 전기동력차 내수 비중의 28%에 이른다.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이 환경 개선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개별소비세 감면 폭 축소 및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로 7월 내수 판매가 전월 대비 18.2% 줄었고, 8월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 둔화는 더욱 뚜렷해졌다. 신차 출고 지연으로 노후차 혜택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민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 구매단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는 자동차 구매심리를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경제조절 수단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또한 관련부처에 내수판매 촉진을 위한 개별소비세 감면 폭 70% 확대 및 노후차 교체지원 세제혜택 재시행을 전달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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