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조원 넘어서나...'생각보다 양호'(종합)

바른경제 | 승인 2020-07-02 10:50:01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사업장 일시 폐쇄 등 악재를 상당 부분 이겨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50조6057억원, 영업이익 6조2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4%, 5.8%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7조원 중반을 기록하며 기존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은 시장의 최근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현대차증권 기존 추정치6조6000억원)를 17.5% 상회하는 7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리더십이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대면 구매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상태에서 이룬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매크로 위기가 오더라도 동사의 이익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해 직전 추정치 6조2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무선과 가전사업부문에서 선방했기 때문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세트 수요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오프라인매장이 재개장되며 6월부터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중무역분쟁으로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이 낮아진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을 유럽시장에서 동사가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TV 및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상승해 2분기 가전사업부문의 판매량 견조할 전망"이라며 "2분기 세트 매출 부진은 불가피하나, 무선사업부와 가전사업부 둘 다 오프라인 매장폐쇄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며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5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하이투자증권은 "만약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의 배상금 지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까지 상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5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7조400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4조7000억원, 6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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