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씨젠 잇단 '매수 추천'...목표가 계속 높여

바른경제 | 승인 2020-04-18 07:20:01

강수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다수 종목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의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낸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73곳 가운데 최근 한 달 동안 목표주가 조정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 진단키트 개발업체 씨젠이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씨젠의 적정주가 평균치는 지난달 16일 3만9780원이었으나 이달 16일에는 5만3775원으로 35.2%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씨젠 주가는 5만8000원에서 8만4900원으로 46.4% 급등했다. 주가 상승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올해 초 223위에서 이달 17일 8위로 단숨에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씨젠은 1년 전만 하더라도 시총이 300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국내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회사를 직접 방문하면서 시총 3위까지 올라갔었다.

이어 SK케미칼((24.29%), NHN한국사이버결제(10.73%), 셀트리온헬스케어(8.32%), 농심(6.81%), 오리온(6.69%), 녹십자(6.22%), 도이치모터스(3.41%), 삼성바이오로직스(1.42%), 넷마블(0.65%), 엔씨소프트(0.61%) 순으로 높은 목표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바이오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녹십자는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로 주목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그룹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목표주가가 상승했고 녹십자는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 만든 혈장치료제 'GC5131A'와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와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업종은 코로나 19에 최대 수혜를 입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등이 보편화되고 실내활동이 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목표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DS투자증권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언택트 소비 증가로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국내 시장점유율 1등 종합결제사업자"라며 "월 거래액은 역대 최대치를 지속 경신 중이며 지속적인 해외 고객사 유치로 외형성장과 마진율 개선을 이루면서 올해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코스피 종목은 대우조선해양과 휠라홀딩스로 목표주가가 각각 32.08%, 30.65% 하락했다. 다음으로 삼성엔지니어링(-28.85%), KCC(-28.45%), 현대상사(-27.94%), 현대미포조선(-27.92%), 롯데쇼핑(-27.73%) 순이었다.

특히 롯데쇼핑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해 휴업을 하고 고객들의 발길이 끊겨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현대차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2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작업으로 지역별·점포별로 일시적인 영업정지가 있었고 백화점 일부 점포들의 경우 영업시간 단축 등 부정적인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며 "언택트 소비 문화 활성화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들의 영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성광벤드 목표주가가 1만4000원에서 9333원(33.34%)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오스템임플란트(-32.9%), 이녹스첨단소재(-32.61%), 세아베스틸(-27.97%) 등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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