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실종 어업지도원, 살아있는 듯"…軍 "정밀 분석 중"(종합)

김성진 윤해리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지도선 선원이 생존했다는 취지의 군 당국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국방위 관계자는 2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실종자가) 살아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한 것 같다"며 "(관계 당국이) 북한 지역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를 식별했다"고 군 당국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이 관계자는 "실수에 의한 것일 경우 (물에 빠지면)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한다", "어업지도선에 한 사람만 있던 게 아니다"라며, 실종된 어업지도원 선원이 월북했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군 당국도 현재 선원 A씨(47)가 조류에 쓸려 북한 해역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실종자의 생존이나 사망 여부가 확인 안 됐다"면서 "현재 관련 정황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51분께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실종된 어업지도공무원 A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군은 21일 오전 11시30분 점심시간 시간에 A씨가 보이지 않아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신고 접수 후인 당일 오후 1시50분부터 현재까지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의 구조 세력을 투입해 실종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bright@newsis.com [서울=뉴시스]

원인철 합참의장 취임…"한반도 평화 노력, 힘으로 뒷받침"(종합)

이국현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은 23일 '전쟁 억제 및 전승 보장'을 지휘 목표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밝혔다.원 합참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2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평시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제고하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원 합참의장은 "오늘날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은 탄도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신뢰 구축과 긴장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여전히 어려움이 노정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역내 안보 환경은 주변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과 첨단 군사력 확충 등으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과 재해·재난 등으로 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군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원 합참의장은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완비 방침을 밝히며 "사이버 공격, 테러, 재해·재난, 감염병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구비하겠다"며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한반도 평화시대로 나아가는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책임 국방 구현을 위한 첨단 군사 역량을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연합·합동작전 역량 강화를 위해 합동성을 기반으로 국방개혁 2.0을 적극 추진하고, 미래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군사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전작권 전환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방위역량을 지속 확충하면서 조건 충족을 가속화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내외적으로 '유리한 전략환경 구축'을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과 함께하며 신뢰받는 군이 되도록 하겠다"며 "미래지향적인 한미 군사동맹을 발전시키고, 맞춤형 국제군사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력과 우리 군의 군사력에 걸맞는 군사안보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정신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군대, 국민들이 신뢰하는 군대다운 군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서욱 국방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전통적 안보 위협과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공존하는 엄중한 안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합참이 군의 노력을 통합하고 역량을 결집해 우리 군의 합동성을 더욱 강화하고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서 장관은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로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고, 평화와 대화를 보장할 수 있는 강한 힘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저런 X소리' 장경태 징계안 제출…"저질 행동"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지난달 2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향해 "저런 말도 안 되는 X소리"라고 언급했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징계안을 23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대신해 징계안을 제출한 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질의 행위에 대해서 굉장히 저질스럽고 모욕으로 느끼는 행동을 한 것"이라며 "상대방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의 명예와 권리를 스스로 실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국회법 제25조 '품위 유지의 의무'를 예로 들며 "국회의원의 품위 유지,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켜야 되는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 윤리위가 엄중히 심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25일 '민주당 혁신 라이브 독수리 5남매'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겨냥해 "(민주당) 법사위원 분들은 정말 힘드시겠다. 저런 말도 안 되는 X소리라고 해도 되나, X소리를 어떻게 듣고 있어야 하느냐"고 말했다.발언이 논란을 빚자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소통 방송에서 지지자분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상황이었다"며 "정쟁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법사위 상황에 대한 갑갑함 등 상황 전반에 대한 짧은 표현이었지만 그 표현의 부적절함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서울=뉴시스]

바른증권방송 KT감사패 수상
  • 환노위 소위, 육아휴직 2회 분할 사용法 의결…시행 전 휴직자도 적용

    문광호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는 23일 육아휴직을 2회까지 나누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소위원장 안호영)는 이날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된 시급한 민생법안으로 4건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사하고 이를 통합·조정한 대안을 위원회안으로 제안하기로 의결했다.개정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부모의 아동 돌봄과 일·가정 양립의 필요성이 높아졌음에도 현행법상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가 1회로 제한적이어서 실질적 육아 수요에 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이에 고용노동소위는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2회까지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또 제도의 즉각적인 적용을 위해 개정 조항을 공포 즉시 시행하도록 하는 한편, 이 법 시행 전에 휴직했거나 법 시행 당시 휴직 중인 사람에 대해서도 적용하도록 경과규정도 두었다.고용노동법안소위는 이 외에도 검정 방해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국가기술자격법 개정안 1건, 중소기업 사업주등의 친족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 5건, 수리가 필요한 신고를 정비하는 내용의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1건, 체당금의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임금채권보장법 2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1인 자영업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근로복지기본법 3건 등 총 16건의 법률안을 처리했다.법안소위를 통과한 법안들은 이후 환경노동위원회의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09-23 | 정치

  • 전남 정치권 시·도 행정통합 시기·방법 '온도차'

    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광주·전남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 전남지역 정치인들도 큰 틀에서는 찬성했으나, 시기와 방법을 놓고는 온도차를 보였다.김영록 전남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 등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광주·전남지역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시·도 통합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김승남 도당 위원장은 "시·도 통합에는 집단과 계층,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찬반 입장이 있다"며 "지역을 위해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공론화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장기적 관점의 로드맵을 제안했다.반면 이개호 의원은 "지역구가 광주와 인접한 담양, 장성 등으로 시·도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많고 관심도 많다"며 "전남도가 도의회 등 정치권과 협의해 시·도 통합에 대한 찬반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김영록 전남지사는 "단순하게 행정을 통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시·도 통합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승남 도당 위원장이 최근 제안했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한 시장, 도지사, 시·도당 위원장 간 4자 회담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무안=뉴시스]

    2020-09-23 | 정치

  • '첫 학군 출신' 남영신 육군총장 취임…"우리는 다 육군 출신"(종합)

    김지현 기자 = 육군은 23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제49대 육군참모총장 남영신 대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남영신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육군기를 인수받음으로써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의 국토 방위를 책임지는 육군참모총장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남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서 전작권 전환과 국민의 명령인 국방개혁 2.0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했다.이어 "육군이 처한 현실과 환경은 녹록지 않다. 육군은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합동성을 기반으로 국가방위의 중심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향후 5년은 육군의 미래와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시기"라며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춰 강한 육군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사상 첫 학군(ROTC) 출신 육군참모총장인 남 총장은 "일부 언론은 비육사 출신의 최초 참모총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본질은 출신, 지역, 학교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어떻게 육군의 일원이 됐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육군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우리는 모두다 육군 출신"이라면서 "우리가 서로의 자질과 능력을 존중하고 편견 없이 육군의 이름으로 함께할 때 국민들도 우리를 존중해 줄 것"이라고 했다. 남 총장은 아울러 "국가방위의 중심군인 육군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책임져야 할 대상은 이뿐만이 아니다"라면서 "조국에 충성했던 전우가 어떤 계급으로 육군을 떠나더라도 그들을 책임지는 육군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록 짧은 기간 근무했거나 원하는 시기까지 근무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군복을 벗을 때까지 최선을 다한 전우에게 예우를 갖추고 새로운 인생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남 총장은 끝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싸워야 된다면 반드시 이기는 육군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과 전우와 함께 내일이 더 강한 육군, 내일이 더 좋은 육군을 만들어가자. 이를 통해 장관이 추진하는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에 기여하자"고 전했다.서욱 장관은 훈시를 통해 "육군은 우리 군의 시대적 과업인 9·19 군사합의 이행, 국방개혁 2.0과 전작권 전환 추진의 중심"이라며 "군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남 총장은 학군23기로 지상작전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국군기무사령관,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남 총장 등 군 장성 6명의 보직 및 진급 신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장성들에게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09-23 | 정치

  • 박덕흠 탈당에 野 의원들 '끄덕'…의원직 사퇴 요구엔 '안돼'

    최서진 기자 =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을 받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같은 당 의원들은 대체로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박 의원과 같은 국회 국토위 소속이었던 김희국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본인 표현대로 당에 누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니까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다만 여당에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데 대해선 "그러면 김홍걸, 윤미향, 추미애 다 사퇴해야 한다. 말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인데 도덕적, 윤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이유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이유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이) 이제 할 수 있는 게 없다. 당 조사특위는 박 의원이 나가서 안 되고, 개인의 문제와 수사의 문제로 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웅 의원도 "지금 상태에서 (탈당 발표는) 잘 선택한 거라 본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김 의원은 "지금 상태에서 민주당에서는 이걸 갖고 윤미향, 추미애 정국을 돌파해보겠다, 이렇게 나오는 것 같아서 탈당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예를 들어 당에서 윤리조사한다고 하면 얼마나 길어지겠나. 그걸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반면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자기 당(민주당)부터 신경써야 한다. 윤미향 의원 얘기할 때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렇게 따지면 김홍걸, 윤영찬 의원 등도 다 이해관계 상충이다"라고 응수했다.그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협력은) 좀 필요하다 본다. 국회의원이 자꾸 좋은 상임위를 가려 하는 이유가 뭐겠나"라며 "이익상충이 있으면 못하게 해야 하고,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익명을 요구한 한 초선 의원도 "초선 의원들은 상대 당의 죄가 아무리 무겁다 해도 우리의 흠결을 덮고 갈 수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박 의원의 탈당에 동의했다.다만 여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다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은 왜 김홍걸, 윤미향, 이상직도 제대로 건들지 못하면서 그러나"라고 역지사지를 강조했다.그는 "탈당 절차가 이뤄졌으니 이해충돌에 대해 초선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다. 앞으로 그런 논의도 활발해질 거라 예상한다"며 "어쨌든 공정, 공직자의 윤리 같은 데서는 굉장히 감수성이 예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앞서 박 의원의 피감기관 수주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성일종 비상대책위원, 하태경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당대표가 사과하라' 등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끝까지 진실을 소명하면서도 당에는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스스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09-23 | 정치

  • 박덕흠 탈당 정치인생 최대위기?…지사선거, 총선 영향 미치나

    김재광 기자 = 국민의힘 박덕흠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23일 전격 탈당을 선언하면서 정치 인생 최대 위기에 몰렸다. 국회 국토교통위 피감기관으로부터 가족 소유의 건설사가 1000억여 원의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해충돌은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박 의원의 거취 표명을 두고 여론이 팽팽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탈당이 능사가 아니라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연일 박 의원 때리기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한 여당, 다수 언론의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끝까지 진실을 소명하면서도 당에는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게 맞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국토위에서 의정 활동을 했지만 건설업계 고충과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전문성을 발휘하고자 한 것이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운 일이 결단코 없다"며 ”현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무소속 의원으로 부당한 정치공세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성명을 내어 “박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이후로 가족회사의 매출이 오히려 줄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국민을 우롱한 해명이었다”면서 “이해충돌 당사자인 박 의원은 의원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본인의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박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부도덕한 의원을 제명해 자정의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5년 간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있으면서 국토부와 산하 기관들이 발주한 공사에 일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박 의원 일가 회사가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25차례에 걸쳐 총 77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고, 신기술 이용료 명목으로 371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그는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재임 당시 충북 음성 골프장을 고가에 매입, 협회에 손해를 끼친 배임 의혹도 받는다. 골프장 인수와 관련한 배임 의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가 맡아 수사하고 있다. 박 의원의 탈당은 차기 충북지사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 의원은 같은 당 이종배(충주) 의원과 함께 유력한 차기 야권 충북지사 후보로 거명됐었다. 박 의원 자신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피감기관 공사 수주 논란으로 최대 정치위기를 맞은데다, 당적까지 버린 상황이어서 제자리 찾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의 탈당에 따라 민주당 이시종(3선) 현 지사의 임기 종료 직전 치러질 충북지사 선거 야권 후보는 이 의원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이 의원과 함께 충북지사를 지냈던 정우택 전 의원, 박경국 전 충북지사 후보도 야권 충북지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아직 출마에 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의원은 차기 충북지사 선거 도전 의향을 묻는 말에 즉답을 피하고 있으나 부인 또한 하지 않았다. 그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관측이 우세한 것은 이 때문이다.박 의원이 거취를 표명하면서 동남 4군 총선 구도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지역에서 끈질긴 정치적 생명력을 보여준 정치인으로 통했다.19·20대 총선에서 내리 승리해 재선을 거머쥔 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48) 후보를 누르고 3선 고지에 올랐다. 19~20대 총선에서도 이용희 민주당 중앙당 상임고문의 아들인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연거푸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누르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중진 3선 의원으로 동남4군을 확 바꾸겠다"는 그의 포부는 현실이 됐다. 하지만 코너에 몰린 박 의원이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 결백을 입증하지 못하면 화려한 정치 경력이 끝날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 박 의원의 한 측근은 "스스로 탈당해 결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한 만큼 마녀사냥식 추측과 억측은 삼가야 한다"면서 "박 의원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한 뒤 복당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영동=뉴시스]

    2020-09-23 | 정치

  • 文대통령, 신임 軍 수뇌부 환담…"국방력이 안전판 역할"(종합)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원인철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을 비롯해 군 장성 6명으로부터 보직 및 진급 신고를 받았다. 이날 신고 대상자는 원 의장을 비롯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정수 육군 2작전사령관,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으로 총 6명이다. 문 대통령은 6명 장성들에게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 했다.문 대통령은 이후 수여자들과의 별도 환담을 가졌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환담 자리에서 "군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은 강한 국방을 갖추는 것"이라며 "강한 국방력의 목표는, 전쟁의 시기는 당연히 이기는 것이고, 평화의 시기는 평화를 지켜내고 평화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평화의 시대는 일직선으로 곧장 나 있는 길이 아니다. 진전이 있다가 때로는 후퇴도 있고, 때로는 멈추기도 하고, 때로는 길이 막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이럴 때 국방력은 전쟁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 군이 그 역할을 잘해 줬다"며 더 강한 국방력을 만들기 위한 정부 전략 세 가지를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첫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고 달라지는 전쟁의 개념에 우리가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둘째, 두말할 필요 없이 굳건한 한미동맹과 셋째, 한미동맹을 존중하면서 전시작전권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 등을 비롯해 이번 군 인사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저는 세 가지 발전 전략에 부합해 빠른 변화를 가장 빨리 이해하고 군에 적용해 군 조직을 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의 관점에서 인사를 했음을 유념해 달라"며 "기대가 아주 크다. 기대에 맞게 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참석자들은 국방개혁 완수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원 의장은 "대통령이 말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군심을 결집하겠다"며 "우리 앞에 놓여있는 길이 꽃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중한 사명이 있기 때문에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다)'하면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의지와 정부 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 신명을 다 바쳐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했다.남 총장은 "특전사 첫 부임 받아 공수훈련 받을 때 첫 강하를 위해 비행기 문에 선 기분이다. 정말 어깨에 무거움을 가지고 섰다. 국방개혁 2.0의 성공이 육군에 있다. 신명을 바치겠다"고 전했다.이 총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삼정검은 칼집 안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한 대통령 말의 의미를 잘 새겨, 우리 군의 억제 능력을 더욱 신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청와대에서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일했던 안 사령관은 "이제 (대통령님을) 잘 모실 것 같은데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이제 야전으로 내려가는데, 지휘 하에 28만7000명의 장병이 있다. 신독의 자세로 장병들에게 신뢰를 받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포함해 재해·재난 극복에 적극 나서주고 있는 군을 향해 격려 메시지도 냈다.문 대통령은 "우리 군은 재해 재난이 있을 때마다 늘 국민과 함께해 주셨다, 국민은 군의 도움에 힘입어 재해·재난의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강원도 산불, 집중 호우 및 태풍 피해 당시의 군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선 검역, 방역 등에 있어 간호 인력을 보내주기도 하고, 군 병원시설을 감염환자들을 위해 내놓기도 했다. 정말로 큰 역할을 했다"며 "군 의료가 함께 몫을 해 주지 않았으면 우리가 가진 공공의료 역량만으로는 코로나 사태 극복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 그 점에 대해 정말 우리 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감사하는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09-23 | 정치

  • 국민의힘 "조성대 청문보고서 채택 반대…강행시 강력 대응"

    김지은 기자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3일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된 조성대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전적으로 반대한다. 대한민국 헌법과 선거관리위원회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위원의 정치중립과 공정에 관해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특히 선거관리위원회법 제9조 제1호가 규정하는 선거관리위원의 정치중립 의무에 관한 규정은 의무인 동시에 선거관리 위원으로서의 자격요건"이라며 "조 후보자는 지난 십수년간 특정 정당의 싱크탱크에 참여해 전략 기획자, 정책 홍보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특정 정치 세력에 편향된 발언, 정치적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또 "더 나아가 보수 정치권을 청산의 대상으로 간주하며 입에 담지도 못할 수준 이하의 표현들로 원색적인 비난을 반복적으로 표명하는 등 특정 정당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수차례 드러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도 자인하고 인정했듯 개인적인 소신은 쉽게 바뀔 수 없는 것"이라며 "조 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으로서 행사하게 될 여러 의사결정 과정 또한 중립성을 담보할 수 없고,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조 후보자는 정치학자로서 선거제도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정치와 선거 제도 발전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지금 즉시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임명을 강행할 시, 중앙선관위의 장악시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침탈 행위로 간주하고 국민과 함께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09-23 | 정치

  • 민주당 충북도당 "박덕흠 의원 석고대죄하고 의원직 사퇴하라"

    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3일 박덕흠 의원은 탈당 꼼수가 아닌 의원직 사퇴로 국민에게 답하라고 촉구했다.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정성 없는 사과와 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소나기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탈당한 후에 시간이 지나면 은근슬쩍 복당하려는 계획인가"라고 꼬집었다.충북도당은 "국민은 '꼼수 탈당'이 아닌 '즉각적인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뻔히 보이는 눈속임으로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박 의원은 자신의 잘못을 석고대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탈당 처리가 아닌 박 의원에 대한 신속한 제명을 통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박 의원은 의원직 특권을 내려놓고 일반인으로 수사를 받아야 하고, 사법기관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피감기관으로부터 가족 소유의 건설사가 1000억여 원의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청주=뉴시스]

    2020-09-23 | 정치

  • 민주당 "이상직 강도 높게 조사 중…탈당 의사는 못 들어"

    김형섭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와 관련해 "신속하게 결론을 낸다는 원칙 하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밝힌 박덕흠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최 수석대변인은 "윤리감찰단의 조사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사가 진행됐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은 드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다만 이 의원이 자진 탈당 의사를 타진한 게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이날 이낙연 대표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리감찰단이 굉장히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인은 하실 말씀이 많은 것 같고 윤리감찰단은 규명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본다"며 "감찰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최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면서도 이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이나 사퇴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그동안 사실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저희들은 윤리감찰단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치할 것이다. 그게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당에서 제명됐지만 의원직은 유지하고 있는 비례대표 김홍걸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현명한 판단과 처신이 있어야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09-23 |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