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화웨이 "美제재 영향없다...韓英 등 50개사 설비 수주"

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은 26일 수출 규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유럽 등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 수주를 증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홍콩 동망(東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화웨이 기술의 후허우쿤(胡厚崑 켄 후) 순환 회장은 이날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센터(SNIE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에도 5G 사업을 순조롭게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후허우쿤 순환 회장은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개국 약 50개사에 이르는 통신회사와 5G 상용화 계약을 맺고 15만건 넘은 기지국 장비를 공급했다고 전했다.5G 상용화 계약 내역을 보면 영국과 스페인 등 유럽이 28건, 중동 11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6건, 여타 지역이 5건이라고 한다.지난 2월 말 시점에 30건이던 계약 건수가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꾸준히 증대해 50건으로 늘어났다.기지국도 연말까지는 50만건으로 증가해 누적 출하 수가 15만건이던 2월 말에서 3배 이상 급증한다고 후 순환 회장은 전망했다.후 순환 회장은 올해 상반기 한국,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쿠웨이트 등이 5G 상용화를 발표했는데 이중 3분의 2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화웨이가 참여했다고 덧붙였다.미국은 안전보장상 우려 이류로 화웨이 등 중국기업의 통신기기를 5G 사업에 도입하지 않도록 각국에 요구하고 있다.다만 유럽과 아시아의 상당수 국가에서 현행 4G에 화웨이 제품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웨이 제품은 유럽의 노키아와 에릭슨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 각국이 도입을 단념하지 못하고 있다.미국은 화웨이에 대해 지난달 사실상 금수 조치를 발동했다. 미국제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조달할 수 없게 되면서 화웨이는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그래서 화웨이는 2019년 스마트폰 국외 출하량이 작년 실적의 20%에 해당하는 4000만대 정도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후 순환 회장은 5G 장비 공급에 대해 "이미 계약을 체결한 기지국의 납품을 보장하겠다"고 언명했다.화웨이는 5G 기기 경우 부품 조달처를 다각화하고 재고를 앞당겨 확보하면서 미국 제재 여파를 줄이겠다는 심산이다.다만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제재가 계속되면 중장기적으로는 생산과 개발에 지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yjjs@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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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금융·기술주 매수로 반등 마감...H주 0.22%↑

    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미국 조기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속락 출발했다가 금융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해 소폭이나마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00 포인트, 0.13% 올라간 2만8221.98로 거래를 끝냈다.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65 포인트, 0.22% 상승한 1만766.06으로 장을 마쳤다. 금리에 민감한 홍콩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했다. 다만 미국 반도체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공급을 재개했다고 발표하자 전자부품 등 기술주에 매수가 돌아왔다.금융주도 약세로 시작했다가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반등을 견인했다.그래도 29일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퍼짐에 따라 추가 상승이 제약을 받았다.중국건설은행이 0.9%, 중국핑안보험 0.6%, 유방보험 0.2%,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도 0.1% 각각 올랐다.지하철주 홍콩철로가 0.4%,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과 중국생물 제약이 3.5%와 2.5% 각각 상승했다.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는 순위광학과 루이성 과기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마카오 카지노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하지만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때 1.8%까지 떨어졌다가 꾸준히 회복하면서 0.1% 하락한 채 끝났다.홍콩달러를 달러와 연동(페그)한 홍콩은 금융정책을 미국에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 금리인하 관측 후퇴가 주택융자 금리의 향방에 영향을 주면서 부동산주는 떨어졌다.선훙카이 지산발전이 1.7%나 내렸고 헨더슨랜드, 청쿵실업, 신세계 발전, 신허치업과 까우룽창 치업은 0.6~1.4% 밀려났다. 홍콩 공익주와 중국 부동산주, 자동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메인보드 거래액은 648억3500만 홍콩달러(약 9조6070억원)로 2월 초순 이래 가장 적었다. yjjs@newsis.com 【서울=뉴시스】

    2019-06-26 | 국제

  • [올댓차이나] 호주 총리 "중국, 무역전쟁 끝내려면 경제개혁해야"

    이재준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6일 세계 경제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을 종식시키려면 중국이 경제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뉴스 9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오는 28~29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하기에 앞서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강연을 통해 미중 긴장 관계와 그로 인한 세계적 영향에 관해 언급했다.모리슨 총리는 중국 경제가 성숙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이런 성숙도를 실제에 반영해야 한다며 중국에 경제개혁에 나서라고 당부했다.아울러 모리슨 총리는 "강제적인 기술이전은 공정하지 않다. 지적재산권 침해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산업보조금이 과잉생산을 유발한다"고 밝혔다.모리슨 총리는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경우 그 여파는 두 경제대국에만 국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정말 대단한 압력에 직면했다"고 걱정했다.그는 "떠오르는 글로벌 파워로서 중국도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며 "미중이 특별한 책무감을 갖고 폭넓은 견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룰에 합치하고 다른 나라의 이익을 해치지는 않는 방식으로 통상마찰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모리슨 총리가 미중 통상분쟁을 끝내라고 당부하는 수준을 넘어서 중국에 철저한 개혁을 당부한 것은 이례적으로 중국의 반발을 사서 양국 간 갈등을 증폭할 우려가 있다고 매체는 관측했다.매체는 중국이 모리슨 총리의 발언에 불만을 품는 것은 물론 그가 5월 총선 승리 후 대중 관계의 접근 방식을 노골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경계심을 갖게 만들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yjjs@newsis.com 【서울=뉴시스】

    2019-06-26 | 국제

  • 美억만장자 "나는 상위 1%…제발 세금 올려달라"

    이재우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자선사업가인 엘리 브로드(86)가 25일(현지시간) 이른바 '부유세'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브로드는 이날 뉴욕타임스 오피니언면에 기고한 '나는 1%에 속한다. 제발 내 세금을 인상해달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부유세는 미국 힘의 정신을 침식하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나는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미국의 신화를 믿고 리투아니아에서 미국행을 택한 부모의 바램처럼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을 2개나 세울 정도로 성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더이상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더이상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브로드는 "지난 20년간 자선사업가로 전업해 공교육과 과학, 의학 연구 등을 지원해왔지만 자선사업만으로는 미국인이 아메리카 드림이라고 부르는 기본적인 번영을 막는 뿌리 깊은 불평등을 보상하지 못한다는 것도 깨달았다"고도 했다.그는 "일부 미국인들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고, 교육제도를 개혁하고, 의료 접근을 확대하고, 저렴한 주택을 건설함으로써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은 지지해왔지만 이같은 정책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도 분석했다.브로드는 "우리는 정부 정책 중 가장 불공정한 영역인 세금에서 시작해 보다 크고, 보다 급진적인 정책을 시작할 때"라면서 "부유세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야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후 위기, 중산층의 몰락, 치솟는 주택과 건강관리 비용 등 거대한 도전에 예전 방식은 효과가 없고 더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로드는 "일부 사람들은 내가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로 월가의 거인들을 몰락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할 수 있지만 전례 없는 번영을 가져온 자본주의 체제의 종식을 주장하지 않는다"며 "단지 재산이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는 것부터 시작해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데 전념할 때라고 믿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브로드는 "나 자신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여유가 있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정부가 그간 해왔던 근시안적인 정책은 수백만명의 미국인이 직면해 있는 빈곤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게 부유세 관련 토론도 요구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브로드는 주택건설업체 KB홈과 금융회사 선아메리카를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에 올릴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다. 현재 재산이 67억달러(약 7조7532억원)로 포브스가 집계한 미국 내 78번째, 세계 233번째 부자다.한편, 세계적인 투자자 조시 소로스 등 미국내 상위 0.1%에 해당하는 억만장자 19명은 지난 24일 대권 주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자신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이들은 자산 5000만달러(579억원) 이상 자산가에게 연간 2%의 부유세를 부과하자는 민주당 대선 주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제안을 언급하면서 "수백만 가족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ronn108@newsis.com 【서울=뉴시스】

    2019-06-26 | 국제

  • 중 외교부 "추가 관세, 모두에게 피해"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중 무역 마찰과 연관해 "추가 관세 징수는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은 중국의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무역 전쟁 지속, 추가 관세 징수는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익명의 미국 고위 관계자가 "협상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관세와 관련한 중국의 어떤 제안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데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겅 대변인은 또 "미중 무역협상과 연관해 우리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상호존중, 평등호혜의 기초하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무역마찰 해결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는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 무역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300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 수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할 용의가 있으며, 무역 협상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의 중국산 수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보류 결정은 '검토 중'이라면서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발표될 것으로 전했다. sophis731@newsis.com 【서울=뉴시스】

    2019-06-26 | 국제

  • 美 민주당 잠룡 오로크 "트럼프, 접경지역 참극 책임있다"

    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2세 여아와 20대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오로크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죽음을 맞은 엘살바도르 부녀 사진과 함께 "트럼프가 이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오로크 전 의원은 "그(트럼프)의 행정부가 난민들이 우리 입국항에서 망명 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난민 가족은 항구를 건너고 더 큰 고통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멕시코 국경지역인 텍사스 서부 엘파스를 지역구로 뒀던 오로크 전 의원은 트럼프의 이민 정책은 비 인간적이라며 비판을 가했다. 그는 지난달 ABC방송 '더 뷰(The View)'에 출연해 "장벽들은 이민자들이 미국·멕시코 국경 외딴 지역을 건너가도록 만들면서 죽음과 고통을 야기한다"고 말했다.이들 부녀의 시신은 국경 너머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과 불과 1㎞ 떨어진 멕시코 리오그란데강 하류에서 발견됐다.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문제의 사진을 직접 찍은 멕시코 언론사 라 호르나다 소속 훌리아 레두크 기자는 "여아와 발견된 20대 아버지는 엘살바도르 출신으로 미국 국경지역에서 망명을 신청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 이 가족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으며 더 나은 삶을 얻기 위해 모든 걸 걸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ksk@newsis.com 【서울=뉴시스】

    2019-06-26 |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