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그랩·오토노모' 올해 상장…투자 전문성 입증(종합)

옥승욱 기자 = 투자전문회사 SK㈜가 투자한 동남아 그랩(Grab), 이스라엘 오토노모(Otonomo)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한다. SK㈜ 지분 가치 상승과 함께 투자 전문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되고 있다.SK㈜는 2017년부터 모빌리티 분야 육성을 본격화 하면서 운행공유(Ride Sharing)와 차량 공유(CarSharing), 모빌리티 기술(Mobility Tech.) 영역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 차량 공유 영역에서 글로벌 각 지역별 1위 셰어링 기업에 투자하고, 동시에 차량 운행 정보를 가공하는 빅데이터 기업 등 기술기반 후방산업 투자도 병행하는 방식이다. SK㈜가 투자한 모빌리티 기업들 중 ‘동남아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연중 스팩(SPAC·기업인수목적 회사)을 통한 나스닥(NASDAQ) 상장을 추진한다. 그랩은 스팩 상장 기업 중 사상 최대규모인 약 396억달러(약 44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SK그룹은 SK㈜ 주도로 2018년 약 2500억원(2억3000만달러)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그랩 투자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세계 최대 차량공유 기업 우버,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했다. 그랩 상장이 완료되면 SK 지분 가치는 약 5900억원(5억4000만달러)으로 약 2.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한 그랩은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8개국 약 200여개 도시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결제, 쇼핑 등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디지털 은행 운영 허가를 받기도 하는 등 생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사업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그랩의 매출액(Net Revenue)은 전년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SK㈜가 2018년 약 120억원을 투자한 이스라엘의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 오토노모(Otonomo)도 올해 2분기에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자동차 빅데이터 시장이 2030년 7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토노모는 약 14억달러(1조55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오토노모가 시장 전망치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SK㈜의 지분가치도 최소 2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노모는 다임러, BMW, 폭스바겐, GM, 도요타 등 16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을 파트너사로 확보하고 전세계 약 4000만대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SK㈜가 2017년 400억원을 투자한 미국의 차량공유 스타트업 투로(Turo)도 올해 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투로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56개국에서 개인 간의 차량 대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K㈜는 글로벌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 즉 CASE 영역의 유망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SK㈜가 투자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SK㈜의 지분가치 상승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지분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베이코리아, 숨겨진 알짜 자산은 '30만 판매자'

손정빈 기자 =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롯데·신세계·SK텔레콤·MBK파트너스가 뛰어든 상황이다.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쿠팡과 함께 국내 e커머스 '빅3'로 꼽힌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e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어 치열한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 본입찰은 오는 5~6월께 진행될 예정이다.이베이코리아가 국내외 대형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건 인수가 고려되는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인수 후보 중 롯데·신세계 등 종합몰에서 그동안 구축하기 어려웠던 동종 업계 간 파트너십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G마켓과 옥션은 업계 간 업무 제휴가 활발하지 않았던 2008년 롯데백화점 제휴를 시작으로 현재 백화점·홈쇼핑·아울렛·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채널 50여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인수와 동시에 대형 쇼핑 포털을 확보하는 것이다.이베이코리아는 브랜드 본사와 협업을 확대하며 제조사와 시너지도 내고 있다. 지난해는 브랜드 패션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외 200여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본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상품 최초 론칭, 단독 상품 특가 등 적극적인 협업 마케팅을 했다. 그 결과 패션 브랜드 거래액이 5년 전과 비교해 4배(311%) 급증했다.이베이코리아가 보유한 배송·결제 등 서비스 역시 업계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물류는 CJ대한통운에 전량 위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자체적으로 물류관리시스템(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배송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는 G마켓·옥션·G9뿐만 아니라 마트·외식·패션·뷰티·레저·교통 등 폭넓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제휴해 사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스마일페이 가맹점 수만 2만5000여곳에 이른다. 최근 롯데면세점에도 스마일페이가 도입되면서 신라면세점·현대백화점면세점·동화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현재 이베이코리아에 입점해 실제 판매를 하는 셀러 수는 30만명 이상에 달한다.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특성을 살려 소상공인부터 산지 생산자에 이르기까지 판매업이 가능한 대부분 판매처가 모두 입점했다고 볼 수 있다. 입점 셀러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를 위해 리스팅 돼 있는 상품 종류만 약 2억개에 달한다. 확장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오픈마켓 사업 구조를 이베이코리아가 꾸준히 이어오면서 쌓은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쿠팡·SSG닷컴 등 쇼핑몰 역시 앞다퉈 오픈마켓 사업을 도입했다. 네이버쇼핑이 급속하게 팽창할 수 있었던 것도 오픈마켓을 공격적으로 도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베이코리아가 20년 간 구축한 경영 노하우와 판매 데이터 역시 주목받는 요소다. e커머스 업계에서 데이터는 성장 잠재력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로 불린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구입 시기를 예측해 적절한 타이밍에 고객이 필요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e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16년 연속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데이터 역할이 컸다는 분석도 있다. 쿠폰을 남발하는 등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프로모션만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런 노하우가 축약된 대규모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는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지난해 11월 행사의 경우 12일간 누적 판매량 4032만개를 돌파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5조원이라는 인수 가격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확보할 수 있는 알짜 경쟁력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네이버쇼핑 등 1강 독주체제가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서울=뉴시스]

바른이S 한국소비자감동지수 1위 2년 연속 수상
  • '섬의 수도' 목포시, 한국섬진흥원 유치 확정

    맹대환 기자 = 한반도 섬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한국섬진흥원'이 '섬의 수도'인 전남 목포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14일 행정안전부의 한국섬진흥원 설립 공모에서 9개 지자체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목포 삼학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 시행을 위해 설립하는 정부 출연기관이다.오는 8월 목포 삼학도에 50여 명 조직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행안부 용역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5년 간 생산유발 407억원, 부가가치 274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전남도는 지난 2012년 한국섬진흥원 설립 방안을 전국 최초로 제시하고 전남 설립 당위성을 건의해 왔다.2016년부터 세계 최초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2019년 8월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또 '섬 가꾸기 10개년 기본계획(2015~2024년)'을 세워 주민주도형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다양한 섬 발전정책을 추진하는 등 섬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특히 김영록 전남지사가 행안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전남도의 설립 당위성에 따른 유치를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대상지로 선정된 목포시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중심이자 섬의 관문이다. 반경 200㎞ 이내에 전국의 79%인 약 2700여 개 섬이 분포하고 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사)한국섬재단, (사)한국섬학회 등 섬 관련 전문 연구기관과 민간단체 등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 섬 발전 정책수행이 용이하다는 평가다.전남도와 도의회, 도내 어촌지역 시장·군수들은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김영록 지사, 섬 주민들이 직접 '전남도민 동행릴레이'에 참여해 왔다.김영록 전남지사는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계기로 섬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섬 주민의 교통기본권과 정주기반을 확충해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특히 섬이 해양 영토를 수호하는 전초기지 기능을 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김종식 목포시장은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에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실어준 목포시민과 200만 전남도민께 감사드리고, 한국섬진흥원이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무안=뉴시스]

    2021-04-14 | 산업

  • 대한항공, 방사청에 2081억 소송 제기…"납품지연 우리 책임 없어"(종합)

    이재은 기자 = 대한항공은 사단정찰용 무인기(UAV) 사업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에 2000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 대한항공은 서울중앙지법에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2081억원 규모의 지체상금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공시했다.앞서 대한항공은 2015년 12월 방위사업청과 군의 공중감시정찰 역할을 수행할 사단정찰용 UAV 양산사업 16세트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양산사업은 2020년까지 총 5년간 약 4000억 규모였으며 당시 1차 계약금액으로 2018년까지 2300억원이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에서 일방적으로 규격 및 형상 변경 등을 요구해 계획된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확정된 도면을 가지고 양산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방위사업청의 규격 및 형상변경 요구는 계약 이행의 지연을 초래했다.대한항공 측은 "당사의 귀책사유 없는 지연으로 계약 및 관련 법령 상 지체상금 면제사유에 해당해 지체상금 납부의무를 부담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방위사업청에서 당사에 부과할 지체상금을 면제를 구하는 소송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한항공은 소송 과정에서 이러한 사정을 재판부에 명확히 소명해 지체상금의 면제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04-14 | 산업

  • 한전, 승진심사 시 軍 복무 제외 검토…급여엔 반영

    (바른경제뉴스=김해진 기자)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공사가 승진심사 시 군 복무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 변경을 검토 중이다. 올해 초 기획재정부가 전체 공공기관·공기업을 대상으로 승진 대상 연차에 군 복무기간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일괄 주문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전은 제도가 변경돼도 급여 부분은 동일하게 군 경력을 인정하며, 다른 분야에 대한 불이익은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14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입사 전 군 복무 경력을 승진자격 요건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승진제도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입사 전·후 군 경력을 승진자격 요건에 반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지침이 내려와 승진심사 시 군 경력 미반영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제도 변경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나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앞서 기재부는 올 초 36개 공기업, 95개 준정부 기관, 209개 기타 공공기관 등 공공기관에 '군경력이 포함되는 호봉을 기준으로 승진 자경을 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인사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당시 기재부는 공공기관 승진 시 군 경력이 포함되는 호봉을 기준으로 승진 자격을 정하는 경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호봉으로 이미 군 경력이 임금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승진심사까지 반영될 경우 중복 혜택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정부의 이 같은 주문에 한전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며, 군 경력자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제도 변경 시 군필 직원이 근무경력 중 군대에 있었던 2년여 기간을 차감당하면, 같은 시기에 승진 대상자가 된 미필 직원과의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서다. 다만 한전 측은 전체 공공기관 중 군 경력을 승진심사 시 반영하는 곳은 15개뿐이며, 정부 지침에 따라 제도 변경에 대한 검토는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앞선 관계자는 "현재 360개 공공기관 중 군 경력을 승진제도에 반영하는 기관은 15개뿐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기재부에서 지침이 내려왔으니 당연히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도가 변경돼도 급여 부분에서는 군 경력을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측은 "이번에 검토한 내용은 군 경력을 승진자격 요건 등에 산입할지 여부이며, 급여 부분은 기존과 동일하게 군경력을 인정할 것"이라며 "군 경력을 승진자격 요건 외에 다른 분야에서는 불이익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04-14 | 산업

  • LG화학, 꿈의 소재 '탄소나노튜브' 국내 최대 공장 가동

    정윤아 기자 =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CNT(탄소나노튜브)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CNT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LG화학에 따르면 최근 여수 CNT 2공장이 1200톤 증설 공사를 마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LG화학은 기존 500톤과 합쳐 총 17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이번에 완공된 LG화학 CNT 2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를 적용해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됐으며, 전공정 자동화를 통한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공정 혁신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CNT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극 도전제는 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리튬이온배터리 전반의 첨가제로 쓰인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신소재다. 기존 소재를 뛰어넘는 우수한 특성으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넓다. LG화학은 CN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연내 3공장 추가 증설 착수 등 향후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CNT는 배터리 소재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04-14 | 산업

  • 대우조선해양, '차세대 전전기함정 전력시스템 사양' 결정

    정윤아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전전기함정 전력시스템의 사양을 결정하는 '체계요구조건 검토회의(SRR)' 및 '체계기능 검토회의(SFR)'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일 열린 회의를 통해 전기추진시스템 및 고출력 무기 체계 적용을 고려한 통합 전력시스템 사양을 결정하고, 향후 발주되는 모든 전전기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하도록 협의했다.또 이를 위한 개발 시스템의 요구 조건 및 기능에 대해서도 검토했다.대우조선해양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연구는 수상함과 잠수함을 포함한 차세대 모든 함정에 적용될 핵심기술이며, 이를 통해 방산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해군의 전전기함정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로 향후 건조될 차세대 함정의 성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해당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는 전전기함정의 핵심기술이다. 전전기함정 (All Electric Ship)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을 뜻한다.전기추진체계가 적용된 함정은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할 수 있어 함의 생존성 확보에 유리하며,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 건 등 미래무기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함정에 적용하는 데 유리하다.이번 회의를 통해 전기추진시스템 및 고출력 무기 체계 적용을 고려한 통합 전력시스템 사양을 결정하고, 향후 발주되는 모든 전전기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하도록 협의했다. 또 이를 위한 개발 시스템의 요구 조건 및 기능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요구사항 및 기능 검토 내용은 차기 전전기함정의 제원과 운용 개념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하여 대한민국 해군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차기 함정사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연구와 더불어 시흥 R&D캠퍼스에 설치된 친환경 연료 육상 시험소 (LBTS: Land Base Test Site)에 전기추진체계 실험 시설을 구축하여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 Hardware In the Loop Simulation)을 통한 성능 검증, 핵심 장비 개발과 다양한 운영 상황에 대한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04-14 | 산업

  • 곡물사업 육성나선 포스코인터…식량지수 상승세 속 '주목'

    박주연 기자 = 국내 종합상사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곡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 10위권 식량회사로 도약, 수익창출과 식량안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 800만t을 2500만t 규모로 확대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정량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영농· 저장·가공·물류 등 유통 단계별 연계 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제 곡물시장에서 회사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곡물기업과 공동으로 추가 물량 조달, 내륙 유통망 확보를 위한 자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 농업분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유망 어그테크(Ag-Tech)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일정 부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 메이저 곡물 회사들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에 도전한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곡물 취급량은 2020년 800만t을 달성, 2015년(84만t)에 비해 약 9.5배 성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트레이딩에 그치지 않고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밸류체인을 순차적으로 구축해왔다.현재 회사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미얀마 쌀 도정공장 및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 식량생산국 현지 사업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프라 운영과 트레이딩의 연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1% 오르며 10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곡물 생산량은 450만t으로 매년 1600만t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곡물자급률은 21%에 불과하다. 특히 쌀을 제외한 밀(자급률 0.7%), 옥수수(3.5%), 콩(26.7%) 등의 곡물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농식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거래되는 교역품 중 하나다. 2018년 기준, 농식품 시장의 규모는 6조3000억 달러이며 이는 철강 시장의 6.3배, 자동차 시장의 3.7배에 이른다. 2050년 97억명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인구가 장기적인 수요 상승과 곡물시장 성장을 가속화하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식량사업은 사양시장이 아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전후방 산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성장 시장"이라며 "식량 사업 확대로 메이저 곡물기업에 버금가는 국제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수익창출과 식량안보에 기여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04-14 | 산업

  • 중기부,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대상 23개 선정

    표주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3차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대상 23개 과제를 발표하고 ‘상생협력제품’에 대해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3차 모집 공고에 따른 접수 결과 64개 과제가 신청됐고 신청과제에 대한 대면·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23개 과제가 상생협력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과제는 ▲소기업 중 기술력이 있으나 생산 능력이 부족한 기업이 협력기업과 상생협력하는 혁신성장과제 12개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대기업 등과 상생협력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혁신성을 높이는 소재부품 과제 8개 ▲서로 다른 품목의 장점을 활용해 만든 신융합제품을 공공조달시장에 납품하는 기술융합과제 3개 등 총 23개다. 특히 이번에 소재·부품을 중소기업들에 공급하는 협력기업으로 선정된 대기업인 현대리바트는 중소기업으로부터 계약 일부를 하도급받는 새로운 방식의 상생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현대리바트는 전선이 없는 ‘모듈화 책상’을 협약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각 중소기업은 보유한 기술인증과 특허를 적용해 저마다 새로운 기능과 형태를 갖는 책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23개 상생협력제품을 통해 공공기관이 구매할 수 있는 상생협력제품의 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yo000@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04-14 | 산업

  • 中企 45% "원자재 가격 올라도, 가격 반영 안돼"

    표주연 기자 = 중소기업 중 45%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이를 납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 75.6%는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 없음(21.7%), 긍정적(2.7%) 순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30%~10%하락(37.4%)’이 가장 많았다. ‘10%이하 하락(30%)’, ‘50~30%하락(21.1%)’, ‘100~50%하락(6.6%)’, ‘영업손실 전환(4.8%)’ 등이다.원자재 가격 상승분 판매(납품) 가격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45.3%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반영은 45.7%, 전액 반영한다는 업체는 9.0%에 불과했다.가격 반영을 하지 못하는 이유(미반영 응답 기업)로는 ‘가격 경쟁력 저하(47.8%)’, ‘거래처와의 관계(28.7%)’, ‘장기계약에 따른 단가 변경 어려움(21.3%)’ 순이다.원자재 상승에 따른 대응책(복수응답)으로는 ‘납품가격 조정(42.3%)’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 외 원가절감(28.3%)’, ‘대응방안 없음(22.0%)’, ‘원자재 선구매 및 확보(14.7%)’, ‘원자재 대체(12%)’, ‘납품일자 조정(10%)’, ‘일시적 공장 가동 중단(5.7%)’ 순이다.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정부 중점 과제(복수응답)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보증 지원(3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납품단가 협상 지원(34.3%)’, ‘원자재 가격 및 수급 정보제공(30.3%)’, ‘조달청 비축 원자재 할인 방출(20%)’, ‘원자재 공동구매 지원(15.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자재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 또는 협력 대기업에 중간재를 납품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yo000@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04-14 | 산업

  • 삼성重, 세계 최초 선박용 냉열발전 시스템 개발 성공

    정윤아 기자 =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 냉열 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인 'S-REGAS(CGR)' 실증에 성공했다.14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거제조선소에서 실증완료 보고회가 진행됐다. 한국가스공사 및 주요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REGAS(CGR)'는 LNG-FSRU(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의 핵심 기술인 LNG 재기화 시스템에 '탄소 제로'인 냉열발전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기술이다. LNG는 -162℃ 이하 액체 상태로 운송되며, 이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가해 증발시켜 가스 상태로 변환하는 재기화 과정을 거친다. 냉열발전은 이러한 재기화 과정 중 해수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해 내는 친환경 기술로 CO2 발생이 제로다. 'S-REGAS(CGR)'는 LNG 재기화에 필요한 전력의 90% 이상인 16MW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연간 6만톤 이상의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조선해운업계에도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실증은 FSRU 시장에 'S-REGAS(CGR)'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친환경 솔루션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04-14 |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