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렘데시비르 싹쓸이'에 세계 황당…WHO "공평 분배해야"

양소리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보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향후 3개월 생산 분량을 독점하자 세계 각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렘데시비르 생산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미국의 합의 내용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오는 9월까지 렘데시비르 50만개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7월 생산량 전체와 8~9월 생산량의 90%를 합친 물량이다고 설명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성명을 통해 "렘데시비르가 필요한 미국 환자 누구나 이를 투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현재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다. 미 식품의약처(FDA), 유럽의약품청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도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정식 권고했다. 미국의 렘데시비르 독점에 세계 각국의 의료진은 황당한 표정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코로나19 연구를 이끄는 피터 호비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이 의약품의 공정한 가격과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비 박사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미국 기업이다. 현지에서 정치적으로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덴마크는 미국의 결정이 유럽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토마스 센데로비츠 덴마크 식약청장은 "이런 상황은 정말 처음이다. 한 회사가 그들의 모든 재고량과 생산량을 오직 한 국가에만 팔겠다고 선택한 것이다"며 "매우 이상하고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덴마크는 여름을 버틸 수 있을만큼의 렘데시비르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차 확산이 시작되면 우리에게도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WHO의 미국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협정 내용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전 세계에 중증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개입하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HO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모두 공평하게 (렘데시비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조원 넘어서나...'생각보다 양호'(종합)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사업장 일시 폐쇄 등 악재를 상당 부분 이겨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50조6057억원, 영업이익 6조2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4%, 5.8% 감소한 수치다.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7조원 중반을 기록하며 기존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은 시장의 최근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현대차증권 기존 추정치6조6000억원)를 17.5% 상회하는 7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리더십이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대면 구매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상태에서 이룬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매크로 위기가 오더라도 동사의 이익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해 직전 추정치 6조2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무선과 가전사업부문에서 선방했기 때문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세트 수요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오프라인매장이 재개장되며 6월부터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중무역분쟁으로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이 낮아진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을 유럽시장에서 동사가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TV 및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상승해 2분기 가전사업부문의 판매량 견조할 전망"이라며 "2분기 세트 매출 부진은 불가피하나, 무선사업부와 가전사업부 둘 다 오프라인 매장폐쇄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며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5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하이투자증권은 "만약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의 배상금 지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까지 상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5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7조400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4조7000억원, 6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서울=뉴시스]

  • 한애솔의 증시브리핑
  • 송범선의 특급주식
  • 김지연의 데일리핫이슈
  • 한애솔의 주식톡톡
  • 김지연의 주식놀이터
  • 김승회의 주식공부방
  • 박수범의 주식갓파더
  • 김지연의 세상의모든소식
  • 박수범의 5%수익내기
  • 유지윤의 돈되는주식
바른이M 앱다운로드

섹션별 BEST

한국소비자평가1위 수상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