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80% "코로나19 최악 안 왔다"…과반 "트럼프 대응 불만족"

신정원 기자 = 미국 국민 10명 중 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응에 불만족스러워했다.8일(현지시간) CNN이 SSRS에 의뢰해 지난 3~6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7%포인트) 결과 미국 국민의 80%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직 않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정치적 성향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지지정당별로 공화당 70%, 무소속 81%, 민주당 89%가 각각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또한 응답자의 37%가 지난 며칠 동안 코로나19 사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답해, 최근 두려움이 줄어들었다는 응답 5%를 훨씬 앞섰다.5명 중 1명(22%)은 코로나19 환자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는 2주 전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 여론조사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만큼 확진자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절반 가까운 응답자(46%)는 자신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미국 국민의 과반은 미 정부 대응을 불만족스러워했다. 응답자의 55%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싸우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한 반면 45%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 두 가지 응답 모두 지난달 초 여론조사(만족 41%, 불만족 48%)보다 상승했는데 당시엔 미 행정부의 대응을 본격적으로 평가하기엔 이른 시점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도는 44%로 이전 CNN조사 43%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로 이전 조사 53%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공중보건 정책과 관련해선 42%가 찬성, 52%가 반대했다. 찬성 응답률은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반대한다는 응답 역시 한 달 사이 12%포인트 올라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지정당별로 큰 격차를 보였는데 공화당은 80%가 잘한다고 한 반면 민주당은 85%가 못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서울=뉴시스]

방역당국 "지역 대유행 가능...선거·부활절에 거리둬야"

변해정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째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지역사회의 대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 들어 확진자 수가 일부 감소했지만 아직도 지역사회의 폭발적인 대규모 유행 발생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노출된 적이 없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고 고위험군에 노출 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상당하다는 점을 들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환자들의 47%가 해외 유입 감염이고, 수도권에서 병원·요양원의 고위험군과 접객업소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데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12일 부활절과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국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2주간 신규 환자들의 가장 많은 감염 경로가 해외 유입"이라며 "지역사회에서 해외입국자의 철저한 자가격리와 가족 내 전파차단을 위한 지침 준수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병원·요양원의 방역 책임자를 선정하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환자를) 조기 발견·(치료)조치하는 것과 함께 최근 들어서는 수도권의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늘고 있어 비교적 건강한 젊은 층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가장 중요한 조치이자 변수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대규모 전파는 밀폐되고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공간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다면 언제든지 지역사회에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고, 여러 선진국에서 현재 경험하는 의료시스템의 붕괴나 많은 고위험군들의 사망 증가도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내일(10일)부터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이번 주말은 부활절이어서 걱정이 많다"며 "그동안 잘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거나 완화가 되면 또 폭발적인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세종=뉴시스]

통신 3사, 21대 총선 대비 통신망 준비 완료...사이버 공격 차단

이진영 기자 = 오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이동통신 3사가 통신망 대비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전국 3500여 개의 사전투표소를 비롯해 250개 개표소와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망 등 유무선 회선 구축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또 선상투표를 위한 팩스망과 투표함 보관소 감시를 위한 CCTV 구축도 완료했다.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12곳에서도 원활한 사전투표가 이뤄지도록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선거 통신망 지원을 위한 별도 차량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했다.또 선거 통신망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개표가 완료되는 16일까지 선거통신 종합상황실과 전국 6개 지역상황실에서 선거 통신망을 집중 감시한다. 선거기간 동안 전국 투표 현장과 주요 선거 거점에 통신전문 인력 약 2600명을 투입한다.아울러 디도스(DDoS)와 같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거통신망을 보호하는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공격 감시태세를 강화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비롯한 전체 업무망에 KT의 디도스 방어 서비스인 ‘클린존 서비스’를 적용하고, 공격에 대비한 사전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또한 선거 관련 정보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스미싱 차단 대응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김준호 KT 공공고객본부장은 "21대 총선의 안정적 통신지원을 위해 전용 통신망 구축과 사전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 등 주요 거점에 KT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모든 통신서비스를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총선을 대비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투표소/개표소 중심으로 트래픽 용량 예측 및 추가 용량을 확보하는 등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비상근무 인력을 각 투표소, 개표소 등 현장에 배치해 통화 품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해 트래픽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모의 훈련, 해킹탐지패턴 업그레이드 등 디도스 공격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LG유플러스도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10일과 11일, 선거 당일인 15일 비상상황실 체제를 운영하며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등 사이버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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